갑자기 아크릴화가 그리고 싶어서 이야기했더니
아크릴화 그림그리기가 취미인 지인이 장비 가지고 다음날 와줘서 함께 아크릴화를 그렸습니다.
저희는 전에 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 들은 적이 있는데요.
매번 클래스를 듣지 않아도 한 번 들으니 혼자 할 수 있겠더라고요.
물병이 없어서 햇반뚜껑을 이용했고요.
아크릴 물감은 다이소에서, 캔버스는 좀 더 좋은 걸 쓰려고 화방에서 사왔습니다.
물감이나 캔버스는 몇천원 정도밖에 안해서 저렴하게 마련 가능합니다.
셀프 아크릴화 그리기 TIP
1. 베이스색을 한번 깔고 그리면 편합니다.
2. 무슨 색을 쓸지 색 조합을 미리 생각합니다.
3. 도안이나 참고 그림이 있으면 속도가 빠릅니다.
사실 이 날, 흰색 물감이 부족해서 원래 흰색 뭉게 구름과 은하수를 그리려다가
붓이 가는대로 따라가다보니 그림이 바뀌었는데요.
슬픔과 역경, 꿈과 희망이 뒤섞여 얼룩덜룩한 잔상의 빛을,
가파르고 위태로운 계단을 한 발 한 발 딛고 올라가
어둠 끝에서 빛을 밝히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 그렸습니다.
제 내면의 상태와 꿈을 그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.
셀프 아크릴화 그리기 TIP
4. 여러 물감을 파레트에 짜놓고 돌아가면서 칠하면 그라데이션이 잘 나옵니다.
5. 베이스를 칠할 때는 납작붓, 몽글몽글한 질감을 표현할 때는 뾰족한 붓
6. 흰색 물감 붓에 묻힌후 두개를 ㄱ자 형태로 딱딱쳐주면서 물감을 뿌리면 흰 별을 만들 수 있습니다.
취미라고 하기엔 이제 겨우 2번째이지만
생각보다 훨씬 더 힐링이 되어서 나중에도 집에서 아크릴화를 더 그려보려고요!
직장인 기분전환 자기계발 취미로 추천드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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