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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계발 시리즈

책 출간기 1탄: 출간 제안서, 출판사 투고부터 답장까지

by C체셔 2024. 2. 1.

 
정식출간을 하고 싶었다.
왜냐면 나는 내 책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.

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고,
다음 책도 쓰고 싶었다. 
 

1. 책 작업

 
보통은 완성본보다 샘플원고로 투고를 한다 하지만
난 이미 작업을 완료하고, 독립출판까지 진행해본
경험이 있어 수월했다.
 

 

 
수정 작업이 있긴 하겠지만 이미 원고가 있다는 게 출판사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고, 
나는 원고를 최대한 수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책을 내고 싶었다.
 



2. 출간 제안서


PPT는 깔끔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.
총 19페이지 구성했고 내용은 이러했다.

Part. 1 책소개: 책 요약, 소개 문구, 목차, 샘플 페이지
Part. 2 출간 기획: 책 필요성, 타겟층, 유사도서 분석 및 차별화, 마케팅 전략

 
다른 출간 기획서와 조금 차별점이라면 이미 작업한 책 페이지들을 추가했다.
시장을 분석하고 타겟층과 차별화, 적용이 될진 모르겠지만 색다른 마케팅도 제안했다.
제안서는 밥먹듯이 재직시절 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.

다만 딱 한가지 염려되는 점은 출판사와 내 책의 결이 맞을까였다.
여행 에세이쪽도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고 사진 에세이는 더더 희소하다. 
그래서 이 여행사진 에세이를 낼 수 있을 곳이 있을까 싶었다. 


3. 투고


원래 투고를 할 때는 각 출판사별로 인사말과 그 출판사에 관한 긴 이야기를 덧붙이는게 정석이라는데 그러지 않았다.
(조금 더 출판사를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긴 하다)

그랬다가 분명히 실수할 것 같아서. 나는 제안서와 내 책 작업물을 믿기로 했다.
개인별 메일 발송으로 설정한 후, 한꺼번에 메일을 보냈다.

1차) 여행 에세이 출판사 우선
최근에 책을 발간한 작가님에게서 여행에세이 출판사 리스트를 얻어서 이 중에서 책 제목을 보고 추려 출판사를 셀렉해서 메일을 보냈다.

2차) 힐링 에세이 출판사
사실 이쪽이 더 결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여행 사진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여행 에피소드 이야기는 없기 때문이다. 내가 좋아하는 힐링 에세이 출판사들을 리스트업했다.
 
1/17 투고 시작
1/18 에세이쪽+마음에 드는 출판사 투고
80곳 투고 (오류 메일 제외하고)
 



4. 답장

투고 후 2주 후 (2.1 기준)
 
총 10건의 답을 얻었다. (*보류 메일 제외)
긍정 6건 (자비출판 2건)
거절 4건
 
거절 연락
우선 출간 계획이 이미 잡혀있거나, 출판사 성격이 맞지 않아 거절당했다.
정말 내 마음속 1순위였던 출판사가 있었는데 내가 내고 싶은 책이 그 출판사에서 과거에 많이 냈던 분야지만 현재는 다른 분야쪽으로 책을 많이 내어서 이해가 되었다.
 
최근 지인 중에서 오히려 그 분야로 책을 써보지 않겠냐며 제안이 들어왔다고 하는데
과정을 들어보니 좋은 출판사 같아서 나중에 맞는 핏의 글이 있을 때 다시 제안 도전해보고 싶다.
 
긍정 연락
투고 메일을 보내고 답이 빨리 오는 곳은 바로 다음날에 연락이 와서 당황했었다 .
2주 후까지도 답이 계속 왔다. 마음에 드는 곳과는 추가 컨택을 해보고 
조만간 계약을 할 것 같다. 
 
우선 1곳은 자비출판 제안이었는데 금액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제외했고,
2곳은 꼼꼼히 원고를 봐주셨긴 한데 책의 방향성이 너무 달라질 것 같아서 제외했다. 
그래서 현재 3개의 출판사를 보고 있다. 
 


5. 출판사 선정

[나의 출판사 선정 기준]

1) 기존의 책 내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곳
2) 내 책을 잘 홍보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곳

 
책 내용은 당연히 그대로 내는 건 힘들고 일부 수정을 들어갈 거다.
출판사들과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보니 출판사들은 정보나 긴글이 좀 더 들어가길 원했다.
그래도 아예 책의 성격이라던가 색깔은 기존의 방향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.
 
마케팅은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싶고 유튜버와도 콜라보해서 소개 진행해보고 싶은데 
실상은 포탈 서평 기사 이 세개 정도만 해도 정말 많이 하는 거라고 한다. 
예전에 예약 판매 사은품 발송도 관리가 어렵다고 지원을 안 해준 곳도 있었다는 글을 봤다.
그래서 할 수 있는 한 홍보가 잘 지원해줄 수 있는 출판사와 일하고 싶었다.

마음에 드는 세 출판사를 이야기하자면 
 
A 출판사
- 내 책과 결이 많는 책들을 많이 냄
- 서평 이벤트, SNS 운영까지 홍보를 정말 잘하고 있음
- 이 출판사와 함께하면 홍보쪽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.

B 출판사
- 사실 나의 책을 가장 애정 있게 봐주시기도 했다. 
따뜻한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, 피드백도 가장 날카롭고 꼼꼼하게 전해주셨다.
- 이 출판사와 함께하면 정말 좋은 책을 낼 수는 있을 것 같다. 
-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으로 이전 내역을 보니 홍보가 많이 약할 것 같다.

C 출판사
- 컨택 포함해서 일처리 등등이 모든 출판사 중에서 가장 깔끔했다.
- 심지어 계약서도 계약 조건이 매우 좋았다.
- 장르 소설쪽 전문 출판사긴 한데 워낙 일을 잘해서 
이 출판사와 함께하면 내가 가장 편하게 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.
 
내가 출판사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는데
거의 치트키 수준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. 
 
계약할 때 검토해야할 상황들을 체크하고 있고,
대면미팅 하기로 한 출판사도 있다.
 
우선 계약 전까지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봐야한다고 하니 
이야기를 나눠보겠다. 2탄은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, 컨택때 받은 피드백 방향 등을 정리해보겠다.

 

책 출간기 2탄: 출판사 미팅, 출판 계약전 검토사항 (feat. 출판사 지인 찬스) (tistory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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